"빨리. 빨리. 살려줘"…제천 참사 당시 119 신고 녹취록 공개~~
이름 : 속기사 조회수 : 2241 등록일 : 2017-12-29 11:07:11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2층 여자목욕탕에 있던 희생자가 119에 전화를 걸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28일 동아일보는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당시 119신고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신고 시간인 오후 3시 53분부터 1시간 동안 이뤄진 신고는 모두 32건이었다.

이 신문은 오후 3시 59분 2층 여탕에 있던 A씨의 구조 요청 녹취록을 전했다. A씨는 “2층 여탕에 10명이 갇혔다”며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다. 제천소방서 상황실은 “구조대 빨리 2층으로. 여자 2층”이라고 현장에 지령을 보냈지만,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A씨의 통화가 시작된 지 44분이 지나서야 2층 통유리를 깨고 여탕 내부로 진입했다.